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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3. 09:07journal

불안은 개별 사건에 대한 반응이 아닌 모양이다.
불안은 '상태'다.
불안은 그래서 '지금'의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불안은 사람으로 하여금,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고 긴장하게 해서, 생존을 도와주도록 '진화'된 느낌이라는 관점이 있더라.
달리 말하면 생존만 걱정하면 되는게 애초에 '불안'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사는 시대는 불안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너무나 복잡하다.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런데 모든 일은 연관되어 있다.
불안은 이 연결된 '모든'일의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면 증폭된다.

그래서, 엉뚱하게 시작된 작은 일 하나가 전혀 상관없는 일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래서,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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