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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autobiography.

by junggamdok 2009. 5. 25.

전직 대통령의 자서전으로는 빌 클린턴의 'my life'를 읽었다. 이에 대해서 썼던 글은 이 블로그에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을 읽고 썼던 글에 낑겨져있다. 

자서전의 자기 잘난 얘기를 궁금해하지는 않는다. 정치인의 자서전의 경우 그 '생각'과 그들이 겪은 '역사의 현장'이 궁금한 거다. 그렇게 얘기해도 한 두어권 밖에 읽은 것이 없다. 정치는 워낙에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분야이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빠져있고 싶지 않다. 빠질수도 없을 것이다. 만약에 내가 정치적으로 뭔가 싸우는 사람이었다면, 적을 알기 위해 그것들을 읽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런 투사가 될 인물이 못된다. 

우리나라 정치인의 글을 읽을 생각은 전혀 한 적이 없다. 그래도 내가 하나 기대하던 것이 있었다. 봉하마을로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회고록, 비망록.. 뭐라 불러도 좋을 그것이었다. 당연히 쓰실거라고 생각했고, 그냥 여유롭게 마음 한구석에 담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날. 전까지 집필중이셨다는 기사가 떴다. 내가 기대하던 그 책은 나오지 않았고, 나올 수 없게 되었고...
그의 유산이 이상한 방식으로 대한민국을 흘러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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