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hing.
아프간 피랍 사태와 비슷한 내용의 日 영화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45일 만에 석방된 아프간 피랍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짐작할 수 있는 일본 영화가 있어 관심을 끈다. '일본의 김기덕 감독'이라 불리는 고바야시 마사히로(小林政廣) 감독의 2005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배싱(Bashing)'이 그것. 2004년 4월 이라크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3명의 일본인이 납치됐다가 일본 정부의 노력으로 무사히 풀려난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배싱'은 유코(우라베 후사코 분)라는 한 여성이 자원봉사를 떠난 곳에서 납치돼 정부의 노력으로 석방됐지만 주변의 싸늘한 시선으로 고립돼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적은 없지만 지난 1월 EBS가 '일요시네마'에서 방영했다. 피랍 정..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