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범의 '술꾼의 품격'을 읽었다. 읽고보니 제목이 내용보다는 그 자신을 칭한 것 같다. 물론 칭찬이다.
맛나게 읽었다. 술에 관련된 정보도 좋았고, 그에 관련된 영화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읽혔다. 내공이 있는 양반 같다. 술이나 글이나. 나도 좀 마셨는데, 내 버전으로 내가 좋아하는 술을 함 써볼가 싶기도 하다. 지금 말고. 그냥 몇가지 요약.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 1. 증류된 독주를 영어로 스피릿이라 부른다. 2. 럼은 사탕수수를 짜낸 즙에서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당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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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