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
이런 저런 소문만 듣다가 드디어 봤다. 영화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영화. 바로 영화는 순 뻥이라는 것. 근데, 뻥인줄 알면서도, 너무나 유치한 영웅주의에 기댄 영화라는 걸 알면서도, 전혀 현실의 인간같지 않은 정서라는 걸 알면서도, 영화는 재밌었다. 결국 재미라는 것의 근원은 유치한 걸까? 이 영화의 말도암됨을 넉넉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주는 두가지 요소. 물론 음악. 그리고 꼬마의 미소. 사족 1. 감독이 누군가 봤더니 바로 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