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식당.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봤다.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내용이야 검색창에 두드려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테니 관두자. 뭐 나름 정리해보자면, '꽤나 생소한 타국에서 모이게된 각각의 인생들이, 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선의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자족적인 세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요즘 유독 착한 것들만 많이 보게 되는건지, 내 마음이 악해져서 착한 것들만 찾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이 영화도 무척 착한 영화다. 그것과 더불어 좀 엉뚱한 캐릭터들과 엉뚱한 유머들이 돋보인다. 가끔 조금 어설퍼보이는 연출이 거슬리기도 했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이 엉뚱한 유머에 어울리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위 의 세 여자분들 중 제일 오른쪽에 있는 분... 얼굴과 표정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 ..
2007.10.18